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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8시 35분이 지나면 전국에서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손에 들고 있던 복권 용지를 다시 펴보거나, 휴대폰으로 숫자 여섯 개를 검색창에 입력하는 겁니다.
이번 1244회 로또에서는 1등 당첨자가 무려 18명이나 나왔습니다. 한 명도 아니고 열여덟 명이 같은 회차에서 1등을 맞췄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정작 번호를 어디서 확인해야 하는지, 당첨금은 어떻게 받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매주 반복되는 일인데도 막상 당첨됐을 때 허둥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로또당첨번호, 어디서 확인할까
가장 정확한 방법은 복권 발행사인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겁니다. 포털에 '동행복권'을 검색해 들어가면 회차별 당첨번호와 당첨금, 당첨 판매점 정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추첨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35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로또 판매 자체는 토요일 추첨일 오후 8시에 마감되고, 일요일 오전 6시까지는 판매가 중단된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복권 용지를 직접 들고 있다면 가까운 판매점에 들러 단말기로 조회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번호를 일일이 확인하기 번거롭다면 QR코드가 인쇄된 복권을 스캔하는 방식이 가장 빠릅니다.

1244회 당첨번호, 숫자가 다 말해준다
지난 10월 3일 추첨된 1244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1, 13, 18, 26, 34, 38이었습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5로 확정됐습니다.
번호 여섯 개를 맞힌 사람이 한 회차에 18명이었습니다.
출처 입력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8명으로 집계됐고, 1인당 16억468만6625원을 받게 됩니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까지 맞춘 2등은 80명으로 각각 6017만5749원을 수령합니다.
3등부터는 5개 번호만 맞으면 되는데 이번 회차에는 3731명이 나왔습니다. 1등부터 5등까지 누적으로 보면 당첨 확률이 생각보다 촘촘하게 퍼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6억 받은 18명, 자동이 더 많았다
이번 1244회 1등 당첨자 18명 가운데 11명은 자동으로 번호를 선택했고, 7명은 직접 번호를 고른 수동 당첨자였습니다. 절반을 훌쩍 넘는 숫자가 기계가 무작위로 뽑아준 번호였다는 뜻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자동 당첨자 11명 가운데 경기에서 5명, 서울에서 3명이 나와 수도권에서만 8명이 나왔습니다. 특정 지역에 당첨자가 쏠린 건 판매점 수가 많은 영향도 있지만, 결국 번호 선택 방식과는 큰 상관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로또를 오래 구매해 온 사람들 사이에서는 수동으로 번호를 고르는 게 더 유리하다는 말이 돌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회차 통계만 보면 자동이든 수동이든 당첨 가능성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쪽에 더 힘이 실립니다.

당첨금 받는 법과 놓치면 안 되는 기한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안에 반드시 수령해야 합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당첨금은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고, 저소득층 주거안정지원이나 장학사업 같은 공익사업에 쓰이게 됩니다.
5등처럼 5만원 이하 소액 당첨금은 가까운 로또 판매점에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금액이 넘어가면 농협은행 본점이나 지정된 지점을 직접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수령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특히 1등처럼 당첨금이 큰 경우에는 세금 처리와 본인 확인 절차가 꼼꼼하게 진행됩니다. 미리 준비물을 챙기지 않으면 은행을 두 번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명당이라 불리는 판매점들의 비밀
매 회차마다 유독 1등이 자주 나오는 판매점을 두고 '명당'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이번 1244회에서도 서울 서대문구와 강동구, 은평구, 부산 수영구와 부산진구 등 여러 지역의 판매점에서 자동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명당으로 불리는 곳들은 대개 유동 인구가 많거나 오래 영업한 판매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판매점에서 산다고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1회부터 1244회까지 누적으로 보면 1등 당첨자는 1만687명, 누적 당첨금은 21조4933억원에 이릅니다. 로또 누적 판매액도 90조원을 넘어섰다는 걸 보면 매주 반복되는 이 숫자 여섯 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번호를 맞히는 건 순전히 운이지만, 당첨 사실을 제때 확인하고 기한 안에 제대로 받는 건 준비의 영역입니다. 매주 토요일 밤이 지나면 동행복권 홈페이지나 가까운 판매점에서 번호를 바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두는 게 제일 확실합니다.
이번 주 로또당첨번호 확인 안 해본 분이 있다면 공유해서 같이 확인해보세요.
[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